내면 성찰은 겸손하며 아무리 늦어도 괜찮다.
자신이 처한 사정이 아무리 만족스럽지 못한 악조건에서 불행의 연속이어도 함부로 개선하고 고쳐도 되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고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면서 좀 더 인내하고 자연 순리에 따르라고 말하면 의지가 없이 무기력해지는 무책임밖에 되지 않고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주인으로 살아야 현명하다고 대체로 교육받아서 믿는 바대로 실천하면 이루어진다는 사상 논리가 깨우친 진보 사상처럼 근사하게 보여서 물론 젊은 날 호기롭게 시대를 앞서가는 유행을 좇는 생활을 해도 되어도 힘이 부치는 불가능이 되면 막강한 권력 초월에 굴복하기가 쉬워서 오히려 자신 속에 있는 자질을 발굴하는 수행으로 인도하고 정신에 대해 가르치려면 그만한 자격을 갖추고 신중해야 해도 무조건 많이 아는 지식만 일방으로 주입하면 당연히 모순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도 제대로 자각 못 하고 공부한 생색을 내고 인정받은 명성은 구차한 행색밖에 되지 않는 어설프게 아는 선무당이 생사람 잡는 미신을 추방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사회는 오지 않는다고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간섭하고 영향력을 끼치면 주제넘은 오만한 객기밖에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