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멸망을 재촉하는 중증환자
개발이냐 보존이냐로 충돌할 때 사람이 자연을 이기려는 발상은 오만이고 위대한 사상과 진리는 인위로 마음대로 못 하는 부분으로 아무리 하찮은 존재도 하기 나름으로 정신을 깨우쳐서 운명을 새롭게 개혁해야 진짜 묘미이지 만약에 절대 가치와 초월이 있다고 믿으면 현명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집단 행동이 왜곡 조작하면서 개인을 희생 제물로 만들기보다 잘 통하는 비법이 더 없다고 한번 재미를 보고 미신에 심취한 광기로 중독에 빠져들면 치유 못 하는 고질병이어도 너무도 쉽게 혹세무민에 넘어간 대체로 공통성은 구제받지 못하고 아무리 훌륭한 정신도 가꾸고 위해야 빛난다는 생각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도 충분하다고 알면 애써 남한테 인기를 얻고 도움이 되려는 도덕성으로 정의로워질 필요는 없어도 사회 의식이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무모한 도전으로 추진하면 못 이룰 실패가 없는 자신감 투지로 가득한 영웅으로 내세워지려고 끊임없이 야심을 품고 활동하면 절대 행복하지도 본질은 보지 못하고 제대로 된 지식은 번잡한 살림살이에서는 생기지 않고 자신한테 무엇이 필요하고 이로운 지 알면 누구한테 지극정성으로 매달리지 않아도 위대한 능력이 따로 있다고 감격하고 존경하면 눈에 띄지 않는 조그만 차이로 모든 판가름이 난다는 지혜를 모르는 반대로 중립으로 무심하려는 사상은 세상에 존재 못 하고 어디에 특별하게 중요한 장소가 있다고 유리한 이익만 좇지 않아야 해도 전천후 만능으로 편하게 잘 지내려면 일반 정보와 소식이 아닌 정신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해서 추구하지 말라고 해도 자연히 마음공부와 수행하는 소박한 생활로도 세상을 전부 얻는 경험으로 현명해져도 자신한테 만족 못 하므로 허영으로 가득해서 운수만 바라는 속물이 내면을 밝히고 본능을 회복하기는 기적보다 더 어려운 불쌍한 존재라고 자각할 줄 모르면서 항상 이기는 승승장구에는 방법도 해답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