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둥절한 혼란
마음공부 수행에 수사관 첩자가 끼어들 여력을 남기지 않는다.
하나하나 모든 사물에 의미가 있으며 꽉 짜인 체계가 완벽하게 중심에 맞추어서 수렴하고 조화 일치하는 아름다운 환상이 부족하지 않게 전부 갖추어진 경험을 하룻밤과 며칠 사이를 두고 알아차리고 느끼는 지각이 과연 어디에서 생긴다는 의식조차 못 해도 기본으로 자신에 충실히 하려는 의지가 강할수록 남들과 부대끼면서 살아가는 경쟁과 세상 소식에는 별로 흥미를 못 느끼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소탈하고 가난할수록 정신을 깨우치는 공부에 매진하는 반대로 사조직 패거리로 활동한다는 우쭐한 소영웅심리가 되게 인상에 새겨진 대로 반드시 인위 조작하려고 기회만 엿보고 무조건 여론몰이 선동을 부추기면 자기와 동격이라고 자동기계보다 더 정확하게 추종하는 꼭두각시 분신을 유명해지게 명심 주입하는 일색으로 행동하는 세력 둘 다를 무조건 적수라고 구별 못 해도 마찬가지로 지어낸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바로 알아야 현명해도 모르면서 싸우는 분쟁이 끝없고 우열과 귀천 차별이 생기는 원인은 전혀 움직이지도 고정되지도 가만히 쉬지 못하고 활발히 활동하는 생각을 멈추게 하면 죽음이고 물 흐르듯이 내버려 두면서 바라보는 자체만으로 우리가 할 노력을 다하지 애써 무엇을 해낼 능력으로 뿌듯한 기분에 도취하면 더 크게 잃어버리고 망하는 이치를 모르는 무지에서 해방되는 깨우침이 남은 아랑곳하지 않는 개인 생각처럼 비쳐도 공직에서 대의를 위한다는 공명심이 될수록 불의에 타협하지 않은 인격은 없다.